LH 전 부사장 '재개발 지역' 투기 의혹..성남시 압수수색

안윤학 2021. 4. 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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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전직 부사장이 경기도의 한 재개발 예정지를 사고팔면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

본인이 산 땅 주변 개발을 맡은 게 LH였는데, 경찰이 투기를 의심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중 최고위직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앙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

1층은 상가, 2~4층은 일반 주택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재개발 지구로 지정됐는데, 사업이 지연되면서 최근 들어서야 주민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 : 거기 아직 이주나 철거 진행되지 않은 구간이 있어요. 이제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나서 진행 중이에요.]

LH 전직 부사장 A 씨가 해당 건물과 토지를 사들인 시점은 2017년 7월.

4억천만 원에 매입해 지난해 6월, 7억3천만 원에 팔았습니다.

3년 만에 3억 넘게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

해당 지역은 조합이 결성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주변 개발은 LH가 맡았습니다.

A 씨가 2016년 퇴임할 때까지 LH 주요 본부장직을 두루 지낸 만큼, 근무 당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성남시청과 LH 경기지사, A 씨 자택 등 7곳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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