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에 김부겸..문 대통령, 총리·장관·靑 동시 개편
[앵커]
안녕하십니까?
일상적인 이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곱씹게 됩니다.
7년 전 오늘(16일)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바랐지만 여전히 일상 곳곳엔 우리를 안녕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오늘 9시 뉴스에서는 잠시 뒤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질문, 짚어봅니다.
먼저, 오늘 발표된 청와대 개각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 세 번째 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다섯 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기 말, 국정을 총괄할 총리로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대구를 기반으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노력해왔던 김 총리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는 통합형 정치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총리 내정자는 인사 발표 후 첫 포부로 4·7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에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내정자 : "LH 투기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습니다. 2030 세대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5개 부처 개각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백여 일 만에 물러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안경덕 경사노위 상임위원, 과기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발탁됐습니다.
모두 관료와 전문가 출신입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전문가들을 각 부처 장관으로 기용을 함으로써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고..."]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에는 비문 인사인 이철희 전 국회의원을, 사회수석에는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발탁했습니다.
특히 방역기획관을 신설해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기용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좀 더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윤진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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