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황사..미세먼지 '매우나쁨'
몽골·중국발 황사가 발원하면서 주말 동안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백령도와 서울, 인천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을 예정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오후 한때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366㎍/㎥, 오후 6시 기준 427㎍/㎥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시간 이상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50㎍/㎥를 넘을 때 내려진다.
황사와 함께 매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상하층 기온차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수도권과 강원도(강원영동중남부 제외),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17일 오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에 5~10㎜이고 강원영동북부에 5㎜ 미만이다.
17일 아침기온은 일부 내륙과 산지에서 0도 내외,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 5도 내외, 남부와 제주는 10도 내외로 예상된다. 18일까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가 되겠으나 경상권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포근할 전망이다. 17일과 18일 오전부터 밤 사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평균 풍속 20~45㎞/h(6~12m/s),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및 시설물과 바람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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