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몰려든 '알트코인'..수익만 쫓는 투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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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보안 문제만 있는 건 아닙니다.
홍 모 씨는 지난 2월 큰 수익률을 기대하며 알트코인 한 종류에 1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홍모 씨/알트코인 투자자 : 한 350만 원 정도 손해 봤어요. 상장폐지 확정이 나자마자 바로 판매를 하고.]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보다 변동성 훨씬 큰 알트코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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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보안 문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최근에는 알트코인 광풍 속에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알트코인은 대체를 뜻하는 영어 단어에 코인을 합친 말로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모든 가상화폐들을 통칭합니다.
비트코인보다 싸고 가격 변동성은 더 커서 짧은 기간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건데 이런 투자 괜찮을지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 모 씨는 지난 2월 큰 수익률을 기대하며 알트코인 한 종류에 1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홍모 씨/알트코인 투자자 :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10억을 벌었다 이런 얘기들 때문에…. 알트코인 같은 경우는 100%, 200% 한 며칠 사이라도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경우도 많고.]
하지만 발행업체 실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거래가 중단되는 바람에 손실을 봤습니다.
[홍모 씨/알트코인 투자자 : 한 350만 원 정도 손해 봤어요. 상장폐지 확정이 나자마자 바로 판매를 하고.]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보다 변동성 훨씬 큰 알트코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 거래소가 자사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알트코인 시가총액을 지수화했는데 2017년 대비 8배 넘게 뛰었습니다.
단기간 고수익을 노린 투자가 그만큼 많은 건데 조심할 점이 많습니다.
극심한 변동폭에 큰 돈을 버는 경우도 있지만 투자 시점에 따라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적용이 되지 않아 금융 사고가 터져도 당국의 보호를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박성준/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공개된 정보가 별로 없이 소위 말하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막 움직이는 암호화폐는 제가 볼 때는 거의 100% 스캠(사기) 코인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어요.]
거래소에 코인 발행업체가 올리는 공시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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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85529 ]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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