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태흠 "원내대표 출마결심, 상임위 구걸 않을 것"

이은지 2021. 4. 16. 20: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 대담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태흠 "원내대표 출마결심, 상임위 구걸 않을 것"

-김부겸 내정, 탕평 연출. 무슨 의미 있겠나

-원내대표 출마 결심 굳혀, 상임위 재분배? 구걸하지 않을 것

-윤호중 당선? 친문, 의회독재 이어가겠다는 것

-홍준표 복당? 우리사람 합치는데 마다해선 안 돼

-윤석열, 정치한다면 함께하잔 생각 가져야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이 오늘 의총을 통해 국민의당과의 합당 추진을 의결했습니다. 또 주호영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조만간 원내대표 경선도 치러질 예정인데요. 국민의힘 역시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총리를 포함한 개각이 있었죠. 야당 중진의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전화연결해서 정국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이하 김태흠)> 네 안녕하세요 김태흠입니다.

◇ 이동형> 네 안녕하세요. 먼저 5개 부처에 대한 개각 그리고 총리,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있었는데, 야당 의원으로 어떻게 보셨는지요?

◆ 김태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여권이 참패를 하다보니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을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보여지는 분위기 쇄신이 아니라 내용 질적인 측면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더 지켜보겠습니다.

◇ 이동형> 국무총리 김부겸 내정자는 TK출신이라서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흠> TK출신이다, TK출신이 아니다. 이런 것보다도 일단은 자기들의 선거에서 어려운 지역의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서 "탕평이다" 등의 여러 가지 모습을 연출하려고 하겠죠. 근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람보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야당과 소통할 대상으로 신임 정무수석 이철희 전 의원이 내정되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태흠> 이철희 전 의원은 정치 평론가를 하고 의원을 4년간 한 분이거든요. 근데 그 분이 얼마만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 이동형> 최재성 정무수석과 야당의 관계는 좋았습니까?

◆ 김태흠> 크게 별로 정치권과 야당과 협의하고 소통하며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평가합니다.

◇ 이동형> 국민의힘 이야기 여쭤보죠. 원내대표 선거 때 정책위의장을 런닝메이트 방식으로 함께 선출해 왔는데, 이번에 좀 바뀐다교요?

◆ 김태흠> 네 맞습니다. 런닝메이트 방식이 2003년도인가 그런데, 원내중심 정당으로 바꾸자고 해서 한 것입니다. 이 부분을 운영하다보니 표의식 때문에 지역적인 안배에 의해서 런닝메이트가 이뤄지고 그러다보니 정치적, 정책적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정책위의장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라는 것이 당 내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런 뜻에 따라 바꾼 것입니다.

◇ 이동형> 언제 치러지는 겁니까? 원내대표 선거는?

◆ 김태흠> 글쎄요. 이 런닝메이트제 폐지가 당헌, 당규 규정이거든요. 이 당헌, 당규 이 부분을 전국위원회까지 간다면 다음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에 끝나고요. 당헌, 당규가 고쳐진 다음 공고를 내려고 한다면 27,28일 정도나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4월 말쯤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의원님도 원내대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 김태흠> 네, 아직 지금까지 선거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는데요.출마의 결심은 굳힌 상태입니다.

◇ 이동형> 선거 승리 후에 당에서 다시 내부 분란이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 부분은 어떤가요?

◆ 김태흠> 이 부분은 분란이라고 볼 수 없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4월 8일 이런 부분을 정리를 하고 나가셔야 하는데 국민들과 당원들께 본인께서 떠나겠다고 약속을 해서 나가시는 바람에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뽑는 과정적인 측면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보여지기에 큰 분란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이동형> 원내대표 임기가 1년이지 않습니까? 대선을 함께 치러야하는데, 이번 원내대표가 갖춰야할 자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김태흠> 민주당이 총선 끝나고 난 다음 다수당이 되면서 1년동안 의회 독재가 자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야당 원내대표는 강단있고, 결기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대선 준비과정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만들어갈 수 있는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사람이 되어야한다, 세 번째로는 원내대표라는 자리를 자기의 정치적인 목표를 향하는 디딤돌과 징검다리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 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전략과 헌신을 할 수 있다는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태흠>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도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 하셨다고 하니까. 일단 파트너는 정해져 있어요. 윤호중 의원이, 윤호중 원내대표의 당선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태흠> 글쎄요, 윤호중 의원의 당선 의미를 제가 코멘트 하는 것은 부적절한데요. 이번 4.7재보선에서 서울, 부산 등에서 민의의 핵심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문 인사가 원내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의회 독재와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저는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아직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따를 의지가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일단 지켜봐야죠.

◇ 이동형> 의원님 만약 원내대표 당선되시면 상임위 재분배 요구합니까? 어떻게 하실 예정이십니까?

◆ 김태흠> 저희가 요구하는 것을 떠나 지금까지 관례도 없고 지금까지 했던 의회의 협의의 정치, 그리고 관행을 무시하고 완전히 자기들이 독차지를 했지 않습니까. 88년 민주화 이후 야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도 자기들이 차지하고. 그런 상황 속에서 자기네들이 이 문제가 잘못 되었다고 해서 '다시 협상을 하자'라고 이야기하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뭐 크게 구걸하지 않겠습니다.

◇ 이동형> 어제 제가 윤호중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원구성 재협상은 없다고 선을 딱 긋던데요?

◆ 김태흠> 저희들도 구걸하지 않겠습니다. 독재 가려면 계속 가고, 국민 무시하는거니까.

◇ 이동형> 그게 의원님만의 생각입니까, 아니면 다른 국민의힘 원내대표 준비하는 분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김태흠> 모르겠습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 논의를 안했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우리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가자', '구걸하지 않겠다'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의총에서 국민의당과 합당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하는데, 전당대회가 6월에 예정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 전에 합당하는 겁니까?

◆ 김태흠> 이 합당 문제를 주호영 원내대표가 왜 꺼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요. 지난 번에 단일화 과정 속에서 안철수 대표가 선거가 끝나고 나면 '통합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저희도 공식적으로 화답은 안했지만 화답 한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화답을 했으면 앞으로 서로가 논의를 해서 가면 되는 것인데, 제3의 새롭게 일이 일어난 것처럼 할 필요가 없고, 우리는 우리대로 전당대회 일정 등 당을 수습하고 새로운 체제를 구성하는 부분은 그대로 가고 통합은 통합대로 가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저쪽도 군소 정당이었지만, 조그만 집이더라도 세간살이는 다 있는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합의를 하겠다, 통합을 하겠다' 하는 부분은 국민들에게 이미 발표를 한 것이에요. 그럼 실무적인 절차를 밟으면 되는 것인데, '그냥 뜬금없이 나온 느낌이 든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이동형> 의원님 말씀을 들으니 의원님은 흡수통합형식을 선호하는 것같네요?

◆ 김태흠> 흡수통합이다, 당대표와의 통합이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그리고 백 몇석을 가진 정당과 비례대표 3석을 가진 정당과 일대일로 똑같이 할 수가 있겠습니까?

◇ 이동형> 일대일로 안되더라도 국민의당쪽에서는 지분을 요구할 수 있는 것아니겠습니까?

◆ 김태흠>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논의를 해야죠. '똑같이 의석 수대로 나누자' 이것도 아니고 당연히 논의를 해야죠.

◇ 이동형>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의원님은 생각하시네요?

◆ 김태흠> 그렇죠. 꼭 서두른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서둘러야한다, 이런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서로간의 논의를 하면서 가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는 지금 당장 통합 될 때까지 당의 일정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버스를 세울 수는 없는거 아니에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윤석열 총장같은 경우 정치를 한다는 것은 상수로 보이고요. 그러면 국민의힘과 함께하지 않겠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빨리 국민의힘에서 러브콜 등 영입의사를 밝히거나 이런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 김태흠> 그런 부분들도 일단은 절차라는 것이 있고 과정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를 하느니 마느니 언론에서만 나왔지 본인께서 '정치를 하겠다' 선언도 하기 전에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지금 대선도 11개월 정도 밖에 안 남았고, 국민의힘 경선이 12월달에 예정되어있죠? 대선 주자 뽑는 것이요.

◆ 김태흠> 상황과 일정은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어서 논의를 해야한다고 봐요.

◇ 이동형>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이것도 차기 지도부가 결정하는 겁니까?

◆ 김태흠> 차기 지도부에서 결정 할 수도 있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 아닙니까. 그러면 외부 인사들과도 통합을 하고 하나가 되자고 하는 상황인데, 우리 내부 사람이었던 이분들을 함께 합치는데 마다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그러면 의원님께서 원내대표 당선되면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이해해도 됩니까?

◆ 김태흠> 저는 홍준표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저희 당에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고 안철수 대표나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함께 하자고하는 생각은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6월 달에 전당대회에서 '초선이 대표를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의원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 김태흠> 선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이 바라는 그런 방향으로 당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로 대선승리를 위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과 과정 속에서 이것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고 큰 틀을 그릴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을 봐야하겠죠.

◇ 이동형> 당 내 변화 가능성, 그리고 대선 승리를 위해 공정하게 관리하는 등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죠.

◆ 김태흠> 그렇죠, 초선들 같은 경우는 당의 변화라거나 신선함 이런 부분은 있겠죠, 근데 대선국면을 이끌어가려면 많은 경험과 정치적 식견 등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태흠>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