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테러리스트" 욕설하며 한국계 여성 폭행

김정기 기자 2021. 4.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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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증오 범죄가 미국에서 또 있었습니다.

대낮에 한 공원에서 40대 남성이 한국계 여성한테 다가가더니,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마구 휘두른 겁니다.

경찰에 따르면 흑인 남성 42살 저하 슈웨이브가 두푸이에게 수차례 다가와 국적을 물어보더니 한국계라는 말을 듣고는 '핵 테러리스트'라며 북한을 언급하고 인종차별, 성차별적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증오 범죄, 폭행, 성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가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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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종 증오 범죄가 미국에서 또 있었습니다. 대낮에 한 공원에서 40대 남성이 한국계 여성한테 다가가더니,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마구 휘두른 겁니다.

김정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올해 18살인 한국계 여성 제나 두푸이입니다.

얼굴 왼쪽이 시뻘겋게 멍들어 있습니다.


몸 곳곳은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두푸이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터스틴의 한 공원에서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흑인 남성 42살 저하 슈웨이브가 두푸이에게 수차례 다가와 국적을 물어보더니 한국계라는 말을 듣고는 '핵 테러리스트'라며 북한을 언급하고 인종차별, 성차별적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어 두푸이를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마구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두푸이는 몸 곳곳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증오 범죄, 폭행, 성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가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두푸이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폭행을 지켜보기만 했을 뿐 가해 남성을 제지하지 않았다며 주변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터스틴 시장은 성명을 내고 편협과 인종차별에는 무관용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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