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책임 규명해야"..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신재웅 voice@mbc.co.kr 2021. 4. 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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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7주기 기억식이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여야 정치인,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1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고통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정부는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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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7주기 기억식이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여야 정치인,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1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고통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정부는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국가 차원의 온전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고, 문재인 정부는 진실이 규명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정부의 참사 진상규명 약속 이행과 진상규명을 위한 성역 없는 새로운 수사를 요구했고, 생존 단원고 학생인 장애진 씨는 단상에 올라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 싶다"면서 "매년 봄은 돌아오는데 너희는 언제 돌아올까 생각한다"고 울먹였습니다.

1부 막바지에는 오후 4시 16분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1분간 울리기도 했고,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진행됐습니다.

4·16생명안전공원은 화랑유원지 내 2만3천여제곱미터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453억 원을 들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추모사에서 "국가가 당연히 지켰어야 할 소중한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해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면서 "안타까운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 (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151702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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