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웃 징조?' 토트넘 보드진, 사리 감독 미팅 예정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 진짜 작별이 다가오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는 인물과 만나기로 한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 보드진이 다음 주에 마우리시오 사리 전 유벤투스 감독과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이 괜히 사리 감독과 만날 이유가 없다. 이 만남은 곧 차기 감독선임을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언론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사리 감독이 빠르면 다음 주 런던에서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미 2018년 여름에도 사리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사리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된 바 있다.

사리 감독은 첼시와 유벤투스에서 각각 유로파리그 우승과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우승 청부사'다. 우승컵이 간절한 토트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대안일 수 있다. 특히나 최근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라 사리의 후임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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