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죽었으면"..남혐 논란으로 '평점 테러' 당한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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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성경의 역사'가 일부 장면으로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16일 온라인상에는 웹툰 '성경의 역사' 31화에 나온 등장인물의 대사가 남성혐오적 표현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들은 "저게 남혐이라고 하는 남자들은 본인들이 더 심하게 여혐하더라", "돈 안 드는 짓은 잘한다", "소식 듣고 안 봤던 웹툰이지만 좋은 작품 같아서 결제하고 왔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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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성경의 역사'가 일부 장면으로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16일 온라인상에는 웹툰 '성경의 역사' 31화에 나온 등장인물의 대사가 남성혐오적 표현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해당 회차에서는 한 등장인물이 "그 사진 뿌린 XX가 대학 와서 만난 남친이래!"라고 말하자, 다른 인물이 "아 미친… 남자들 제발 죽었으면"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남성 누리꾼들은 "남자에게 몰카충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우리도 남혐 웹툰 불매해보자", "화 나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남자를 죽여야 한다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는 등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기안의 조개는 여혐이고, 남자는 죽어도 되냐"고 했다. 지난해 9월 웹툰 작가 기안84의 '복학왕'이 일부 장면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비교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밤 11시 '댓글과 별점 테러를 하겠다'고 예고하는 글도 올라왔다. 이로 인해 31화의 별점이 3점대로 떨어졌다가 현재는 6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성경의 역사'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페미', '남혐' 등도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웹툰을 신고하는 방법도 자세히 공유되고 있다.
반면 여초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다르다. 이들은 "저게 남혐이라고 하는 남자들은 본인들이 더 심하게 여혐하더라", "돈 안 드는 짓은 잘한다", "소식 듣고 안 봤던 웹툰이지만 좋은 작품 같아서 결제하고 왔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네이버 웹툰 플랫폼 구조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무분별한 별점 테러로 작가들만 피해보고 있다"며 "유료 구매자만 별점 매기고 댓글 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최경민 작가가 줄거리를, 영모 작가가 그림을 맡은 '성경의 역사'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다. 논란이 된 31화 이전의 회차들의 평균 별점은 8점대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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