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 부사장도 수사..내부 정보 이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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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직 부사장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LH 사람들 가운데, 가장 직급이 높은데 업무상 알게 된 정보로 부동산을 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부사장 전에도 인천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는데, 수사 대상에 오른 LH 전·현직 직원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내부 정보로 부동산을 산 것으로 보고, 이른바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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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전직 부사장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LH 사람들 가운데, 가장 직급이 높은데 업무상 알게 된 정보로 부동산을 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H 전 부사장 A 씨가 소유했던 토지와 4층짜리 건물입니다.
매입 시점은 2017년 7월, A 씨가 LH에서 퇴임하고 약 1년이 지난 뒤입니다.
해당 부동산은 지난 2019년, 성남시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상지에 포함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A 씨는 부동산을 매입하고 약 3년 뒤 7억 3천만 원에 팔았는데 큰 시세 차익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해당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매입 당시 거래 가격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로 수사에서 규명돼야 할 부분입니다.
[법무사 사무소 직원 (등기 업무 담당) : 등기원인이 '매매'로 돼 있는 경우에는 실거래가액이 등재돼 있어야지 맞는 건데….]
[부동산 분양 전문가 :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죠. 지금 안 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A 씨는 부사장 전에도 인천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는데, 수사 대상에 오른 LH 전·현직 직원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내부 정보로 부동산을 산 것으로 보고, 이른바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LH 본사, 성남시청 등 관련 기관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LH 재임 시절 미리 개발 정보를 입수했는지, 또 이 정보가 업무상 비밀이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양현철,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서승현)
▷ 국토부 공무원, 땅 주인 모른다더니 "사촌 누나 명의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85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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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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