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 열도를 정복한 소녀들 '일본 열도를 뒤흔든 한국의 골프여제들'
[스포츠경향]
한국 여자골프의 해외 진출 여명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한국 여자 골프, 극일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들”이라는 부제를 지닌 ‘한국의 골프 여제들’(오상민 지음, 소명출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70년대 후반 한국 여자골프가 시작부터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기까지 한국 여자골프의 일본 열도 진출 과정과 극일의 승부사를 시대별·인물별로 알려다.
고 구옥희를 시작으로 이영미, 전미정, 신지애, 이보미, 안선주, 배선우까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열도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우승을 거두었는지를 각 선수별로 기록하고 있다.
여자골프 1세대였던 선구자부터 오늘날 3세대 선수들의 일본 진출 과정과 역사를 시대별, 인물별로 소개한다.
‘한국 여자골프의 어머니’ 고 구옥희, 한국 여자골프의 또 다른 개척자 김만수, 골프 한류 숨은 조력자 김애숙, 한국 여자골프 살림꾼 이영미가 1980년대 해외 진출 당시 경험한 고충과 시련, 승리와 감동의 순간들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1970년대생 마지막 현역 선수 이지희의 스토리와 2000년 이후 일본 투어에 데뷔한 신현주, 전미정, 안선주, 신지애, 이보미등이 주도한 ‘골프 한류’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1990년대 전후 투어 제도와 이채로운 대회장 풍경도 생생하게 묘사됐다. 책 각 단락에 붙은 ‘why?’ 섹션을 통해 박세리와 김미현이 왜 2세대인지, 일본 골프계가 한국 선수를 영입한 이유 등을 알려준다.
저자인 골프 칼럼니스트 오상민은 일본 골프전문지 ‘슈퍼골프’ 한국어판 발행인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골프계 내부의 다양한 일화도 책 곳곳에서 들려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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