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이강인 등.. 유럽파 '코리안리거' 주말 골사냥 준비

차상엽 기자 2021. 4.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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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럽파 코리안리거들이 골 사냥에 나선다.

이번 주말 한국 선수가 소속된 클럽들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라이프치히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중 오는 주말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9일 새벽 1시 30분 레알 베티스와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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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2월 19일 오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크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주말 유럽파 코리안리거들이 골 사냥에 나선다.

이번 주말 한국 선수가 소속된 클럽들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라이프치히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오는 17일 새벽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1899호펜하임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65점)에 이어 승점 6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황희찬은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앞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발목 인대 손상으로 큰 부상은 아니지만 주말 경기에 무리하게 투입하진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17일 새벽 4시에는 손흥민이 나선다. 토트넘은 이날 에버턴을 상대로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승점 46점으로 8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이날 승리할 경우 에버턴(48점)의 승점을 추월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에게 안면을 가격당한 이후 인종차별 피해를 당하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14골 9도움을 기록중이다. 도움 1개를 추가하면 이른바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득점을 기록하면 지난 2016-17 시즌 기록한 리그 14골 기록을 넘어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도 세우게 된다.

오는 17일 밤 10시 30분에는 프라이부르크가 샬케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정우영과 권창훈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2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단 1승(4패)밖에 올리지 못하며 부진하다. 강등권과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는 19일에는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중인 황의조가 나선다.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19일 0시 5분 AS모나코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황의조는 지난 32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내고 있다. 리그에서 11골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팀은 3연패에 빠지며 1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강등권과의 승점차도 6점차에 불과하다. 황의조는 과거 박주영이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12골로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을 달성한 기록에 근접해 있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중 오는 주말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9일 새벽 1시 30분 레알 베티스와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베티스는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인 6위에 올라있다.

이강인은 최근 팀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벤치에만 머물렀다.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 이후 존재감이 줄어든 만큼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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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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