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0명 신규 확진..'진주 지인 모임' 확산
[KBS 창원]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40명이 나왔습니다.
진주와 김해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주에서는 단란주점 2곳이 연쇄 확산의 연결고리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소규모 확산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것은 상가 밀집지역의 단란주점 2곳!
개별적인 원인으로 보였던 지인 모임들 가운데 단란주점 2곳에서의 공통된 확진자들이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가족과 종사자, 이용자 등으로 연쇄감염된 이들을 '진주 지인 모임'으로 묶어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누적 확진자는 40명!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의 동선에 목욕탕과 교회도 있어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이번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접촉자 간 진술이 상반된 경우가 있다며 허위 진술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고의성이 짙은 행위가 적발되거나 감염 피해가 확산할 경우 즉각 형사고발과 함께 손실에 대하여 단호한 구상권 행사를 검토하겠습니다."]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교도소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주교도소에 지난 5일 입소한 50대 남성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의 오늘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명.
진주 8명을 포함해 김해 12명, 사천 7명, 밀양 4명, 양산 3명, 거제와 거창 각 2명, 창원과 합천 각 1명입니다.
김해에서는 '노인시설 관련'으로 2명이 추가됐고 학습지 교사로부터의 소규모 연쇄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일부는 아직도 증상이 있더라도 감기라고 생각하고 검사를 받지 않고 지인을 만나는 등 외부활동을 통해서 감염되는 사례가 일부 있습니다."]
한편, 확진자의 이동 동선으로 도의원 등 2백여 명이 전수 검사하고 어제 하루 폐쇄됐던 경상남도의회는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변성준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백신여론] 집단면역 ‘비관’ 우세…“중국·러시아 등 백신 도입” 42%
- 제주도 서울본부는 원희룡 지사 대선 캠프일까?…감사보고서 결론은?
- 日 아소 “그럼 태평양이 중국 하수구냐?”…中과 언쟁 가열
- 참배도 따로…北 ‘2인자 그룹’의 공개 행보?
- 쏟아진 항의 문자에 ‘문앞 배송’ 재개…깊어지는 택배 갈등
- 열 여덟에서 스물 다섯…단원고 졸업생들의 이야기
- ‘여성만 노려’ 차로 들이받고 커피 뿌리고…도대체 왜?
- 억울한 사형도 모자라 ‘가압류’까지…“형사보상금 다 줄 테니 아버지 살려내요”
- “대북전단법은 反BTS법” 결국 열린 청문회
- 퇴직 공무원에 황금열쇠·가족연수…“국민권익위 권고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