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해야"

장지훈 기자 2021. 4. 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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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대표발의한 황인구 의원을 포함한 110명의 서울시의회 소속 의원은 전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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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 발의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2월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2.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대표발의한 황인구 의원을 포함한 110명의 서울시의회 소속 의원은 전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다핵종 제거설비 등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과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이 주변 국가 및 이해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어뤄졌을 뿐 아니라 오염수 해양 방출의 안정성 확보 역시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확대, 국제사회와 공조 체제 구축 등 우리 정부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황 의원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경제성을 이유로 인류의 터전인 해양 생태계의 근본을 무참히 파괴하는 행태는 국제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결의안을 발의한 서울시의원들은 시의회 임시회가 개회하는 오는 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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