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확진..지역사무소 중심 확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담양의 사무소뿐 아니라 인접한 광주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큽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제.
전남 담양의 지역 사무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서울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확진된 지역구 수행비서와 같은 차량을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의원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담양과 함평, 광주 등을 오가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농협 행사 등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광범위하게 현재 조사를 하고 있고요.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GPS 분석이라든지..."]
이 의원의 지역 사무소와 연관된 확진자는 사흘 만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도 담양 2명, 완도에서 1명이 확진됐고, 인접한 광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지역을 넘나들며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쇄 감염 우려도 커지는 상황.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담양군뿐 아니라 광주광역시도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실제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광주와담양을 왔다갔다하는 동선이 많이 있습니다. 역학조사를 공동으로 공조하면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개호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자신까지 확진돼 사과드린다며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백신여론] 집단면역 ‘비관’ 우세…“중국·러시아 등 백신 도입” 42%
- 제주도 서울본부는 원희룡 지사 대선 캠프일까?…감사보고서 결론은?
- 日 아소 “그럼 태평양이 중국 하수구냐?”…中과 언쟁 가열
- 참배도 따로…北 ‘2인자 그룹’의 공개 행보?
- 쏟아진 항의 문자에 ‘문앞 배송’ 재개…깊어지는 택배 갈등
- 열 여덟에서 스물 다섯…단원고 졸업생들의 이야기
- ‘여성만 노려’ 차로 들이받고 커피 뿌리고…도대체 왜?
- 억울한 사형도 모자라 ‘가압류’까지…“형사보상금 다 줄 테니 아버지 살려내요”
- “대북전단법은 反BTS법” 결국 열린 청문회
- 퇴직 공무원에 황금열쇠·가족연수…“국민권익위 권고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