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직원 확진에 전원 검사..교정시설도 추가 확진자
[앵커]
법무부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모든 직원을 퇴근시켜 진단검사를 받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교정시설에서는 20일 만에 다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 검찰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4개월 만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모든 직원들은 즉시 퇴근해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장관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참여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서 법무부가 교정시설 방역 문제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정시설에선 20일 만에 확진자가 또다시 나왔습니다.
진주교도소의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된 겁니다.
이 수용자는 지난 5일 입소 뒤 혼자 격리돼 있다가, 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이 수용자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 등 50여 명에 대해 우선 진단 검사를 한 뒤, 모든 수용자를 대상으로 검사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대법원 법원행정처 총무담당관실에서도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시설관리 업무를 맡은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은 옆자리를 쓰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도 민사소액2과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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