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A 로드 결별, 약혼 취소 공식 발표 "친구 사이로 남기 고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16. 19: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제니퍼 로페즈 SNS 캡처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A 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5일(현지시간) 결별을 발표했다.

‘세기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두 사람은 지난달 외신들 보도로 결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를 부인해왔으나 교제 4년 만에 파경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로페즈와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친구 사이로 남기를 고대한다”며 약혼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은 ‘J-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커플 중 하나였다”며 “이들은 4년 동안의 관계가 파탄에 빠졌다는 것을 부정해왔으나 결별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알렉스 로드리게즈 SNS 캡처


배우이자 가수, 사업가인 로페즈는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변하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뉴욕 양키스 등에 몸담았던 로드리게스는 통산 600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선수다. 현역 선수 시절 약물 복용 스캔들에 두 차례 연루돼 2016년 은퇴했지만,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재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초 공개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2019년 3월 약혼했다.

이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연인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를 사유로 결혼을 두 차례 미뤄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소문을 낳았고, 올해 들어 로드리게스의 불륜설까지 불거지며 두 사람 결별 소문이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이 “로드리게스가 리얼리티쇼 스타와 만난다는 소문 이후 두 사람 사이가 벌어졌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와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성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통된 사업과 프로젝트에서 앞으로 함께 일하고 서로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전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12살 쌍둥이를 뒀고,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두 딸을 얻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