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A 로드 결별, 약혼 취소 공식 발표 "친구 사이로 남기 고대"
[스포츠경향]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A 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5일(현지시간) 결별을 발표했다.
‘세기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두 사람은 지난달 외신들 보도로 결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를 부인해왔으나 교제 4년 만에 파경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로페즈와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친구 사이로 남기를 고대한다”며 약혼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은 ‘J-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커플 중 하나였다”며 “이들은 4년 동안의 관계가 파탄에 빠졌다는 것을 부정해왔으나 결별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배우이자 가수, 사업가인 로페즈는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변하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뉴욕 양키스 등에 몸담았던 로드리게스는 통산 600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선수다. 현역 선수 시절 약물 복용 스캔들에 두 차례 연루돼 2016년 은퇴했지만,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재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초 공개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2019년 3월 약혼했다.
이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연인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를 사유로 결혼을 두 차례 미뤄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소문을 낳았고, 올해 들어 로드리게스의 불륜설까지 불거지며 두 사람 결별 소문이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이 “로드리게스가 리얼리티쇼 스타와 만난다는 소문 이후 두 사람 사이가 벌어졌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와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성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통된 사업과 프로젝트에서 앞으로 함께 일하고 서로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전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12살 쌍둥이를 뒀고,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두 딸을 얻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은 왜 ‘민희진 손’ 들어줬나···“아일릿 표절·뉴진스 차별 등 근거있어”
- [종합] “징역 3년 이상 실형 가능성 有” 자업자득 김호중의 몰락
- [종합] 박수홍♥김다예 ‘임신 6개월’ 조산 위험無 “첫 하와이 태교여행”
- [SNS는 지금] ‘선친자’ 심진화, 성덕 등극 “변우석이 제 옆에…”
- [단독] 하니♥양재웅, 올 가을 결혼한다
- [종합] “팬심도 과유불급” 변우석→김지원, 안전 위협에 ‘시름’
- ‘이혼’ 안현모, 병원行…무슨 일?
- [스경연예연구소] ‘선업튀’ 누구 마음대로 종영하래?
- “솔직히 얘기하면” 고준희, 과거 ‘버닝썬 루머’ 입 연다 (아침먹고 가)
- [스경X이슈] 한예슬부터 윤아까지, 인종차별 받고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