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에 김부겸..문 대통령, 총리·장관·靑 동시 개편

손은혜 2021. 4.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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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 세번째 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고,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지명된 김부겸 총리 내정자.

4·7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에 대해 분명하게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내정자 :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습니다. 2030 세대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김 총리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총리에 임명된다면 현 정부 들어 최초의 영남 출신 총리가 된다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 :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지역 구도의 극복, 사회 개혁,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문 대통령은 새 총리 지명과 함께 5개 부처 장관도 교체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사노위 상임위원, 과기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당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교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정 총리 사퇴 후 후임 총리 취임까지 공백 등을 감안해 일단 유임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됐습니다.

정무수석비서관에는 기용이 유력시되던 이철희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고, 사회수석비서관에는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발탁했습니다.

또, 방역기획관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기모란 교수를 기용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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