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출신 함정우, 개인 2승 한 풀까..개막전 프로미오픈 2R서 맹타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4. 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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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6일 강원도 오크벨리CC에서 열린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함정우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함정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날 선두로 나서며 개인 2승 기회를 잡았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147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 맹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2018년 신인상을 받은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추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 이후 선두(단독 1회·공동 2회)를 달리다가도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는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연속으로 버디 행진을 벌였다. 6번홀 추가 버디 후 7번홀에서 이번 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을 다시 버디로 마무리했다.

함정우는 “챔피언조에서 치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다른 선수들은 쉽게 얻지 못하는 기회인데 자주 맞이하니 언젠가 한 번은 되겠지 생각하며 묵묵히 하고 있다”면서도 우승 갈증을 숨기지 못했다. 함정우는 “4라운드까지 17언더파 정도 치면 톱3 안에 들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면서 “진짜 우승 좀 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어준다고 하지 않나”라며 “흘러가는 대로 치겠다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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