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뚫고 7타 줄인 함정우, 프로미오픈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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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27) 바람 속에서 독보적인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승 기대를 높였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방두환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함정우와 마찬가지로 7타를 줄여 2007년 데뷔 이래 첫 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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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함정우(27) 바람 속에서 독보적인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승 기대를 높였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많은 선수가 불규칙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고전한 가운데 함정우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나란히 3타를 줄인 최민철(33), 문경준(39), 문도엽(30), 방두환(34)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2위로 함정우를 뒤쫓고 있다.
2018년 신인상 출신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에서 버디 2개를 잡고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는 1번 홀(파4)부터 4번 홀(파5)까지 4연속으로 버디 행진을 벌였다.
6번 홀(파4) 추가 버디 후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을 다시 버디로 마무리했다.
함정우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면서 '오늘 뭔가 되겠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후반 4연속 버디를 해서 스스로 놀랐는데, 6번 홀 버디를 추가하고 약간 방심했더니 바로 7번 홀에서 보기를 쳤다. 긴장을 푸니 바로 실수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함정우는 지난해에도 3개 대회에서 2라운드 후 선두를 달렸는데, 우승으로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는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어주는 것"이라며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기회가 오면 안정적으로 경기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2위 최민철, 문경준, 문도엽도 모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방두환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함정우와 마찬가지로 7타를 줄여 2007년 데뷔 이래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옥태훈(23)이 단독 6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에 오른 가운데, 전날 코리안투어 데뷔 첫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기대를 모은 '루키' 이세진(20)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7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내려왔다.
코리안투어의 막내 김주형(19)도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대상·상금왕의 주인공 김태훈(36)은 박상현(38), 최호성(48) 등과 함께 공동 24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31·캐나다)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흔들려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3위를 기록, 컷(2오버파)을 겨우 통과했다.
이태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돼 2년 뒤에야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올해도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총상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려 규모를 키웠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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