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中企 키다리아저씨 '삼성·중기부'.."스마트공장으로 생산 5배 껑충"(종합)

조현기 기자 2021. 4. 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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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의 도움으로 김치 생산량이 5배 증가했습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유정임 풍림식품 대표는 16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정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사장)에게 김치 생산라인을 소개하며 이같이 감사 인사를 했다.

중기부는 국산 김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분야 업종특화 스마트공장'을 김치 업계에 중점적으로 확대 보급해 제조 현장의 위생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국산 김치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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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도입 후 생산량 481%↑·불량률 84%↓
김치 종주국 논란에 권칠승 장관 "말도 안되는 얘기" 일축
중기부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스마트공장화된 풍림식품 양념 넣기 생산라인 © 뉴스1 조현기 기자

(수원=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의 도움으로 김치 생산량이 5배 증가했습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유정임 풍림식품 대표는 16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정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사장)에게 김치 생산라인을 소개하며 이같이 감사 인사를 했다.

유 대표는 "스마트공장 사업으로 인해 (생산 증대와 함께) 인력난 문제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19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통해 풍림식품 김치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꿨다. 특히 김치 생산 라인 중 양념 넣기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바꾸려는 노력에 집중했다.

김치를 담글 때 배추에 김칫소를 넣고 버무리는 일은 여러 사람 손이 필요한 일이다. 그동안 풍림식품은 이 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인력은 확 줄였고, 생산량은 획기적으로 늘렸다. 공장 생산라인에 설치된 원통형 기계에 김칫소를 묻힌 배추를 넣으면, 구석구석 양념이 묻혀져 나온다. 배춧잎을 하나하나 들춰가며 양념을 묻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풍림식품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생산량은 481% 증가, 불량률은 84% 감소했다. 이전보다 생산이 5배 가량 증가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장비 쪽에 지원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염수를 재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정에 관심이 많다"고 부탁했다.

이에 김정호 센터장은 "올 하반기에 2021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공고를 낸다"며 "신청하시면 말씀하신 염수 재활용 설비를 도입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 또 여러가지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권 장관은 "삼성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 역시 "삼성은 다른 대기업과 다르다"며 "협력사만을 지원하지 않고, 다양한 중소기업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권칠승 장관(왼쪽부터), 김정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이 풍미식품 내 조성된 김치 박물관을 찾아 유정임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권 장관은 이날 생산라인을 돌아본 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의 김치 원조 주장과 최근 중국산 '알몸 배추 김치 절임' 영상으로 촉발된 수입산 김치 위생 문제 등 김치를 둘러싼 논쟁으로 인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국산 김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분야 업종특화 스마트공장'을 김치 업계에 중점적으로 확대 보급해 제조 현장의 위생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국산 김치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권 장관은 "정부는 공공기관과 단체급식 등 국산 김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공공구매를 추진하겠다"며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 김치는 수입산에 비해 생산과정에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위생과 안전의 가치를 우선시 하고 있다"며 "중국이 김치 원조라고 주장하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물량공세를 펼쳐도 위생이나 맛에서 우리 김치가 최고"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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