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뎌진 두 칼날' (에버턴 VS 토트넘)

이솔 기자 2021. 4.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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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사리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오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토트넘과 에버턴이 유로파리그를 위한 결전을 벌인다.

그런데, 토트넘은 약과라고 말할 정도로 상대팀인 에버턴은 더 처참하다.

앞으로 남은 팀들 속에 토트넘, 아스널, 웨스트햄, 맨시티 등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가진 팀들이 많은 만큼, 에버턴은 순위 상승보다는 방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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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MHN스포츠 이솔 기자] 쉽사리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오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토트넘과 에버턴이 유로파리그를 위한 결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며 애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포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분전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 등 다른 자원들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특히 팀이 어려울 때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던 모우라가 최근들어 다시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과 반대의 위치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모우라의 부진으로, 토트넘의 몇 없는 공격옵션이 줄어들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아스날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유로파리그 디나모전 0-3 완패, 강등권인 뉴캐슬과 2-2로 비기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도미닉-칼버트 르윈 공식 트위터

그런데, 토트넘은 약과라고 말할 정도로 상대팀인 에버턴은 더 처참하다.

번리에게 2-1로 패배한 뒤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 브라이턴과도 0-0 무승부를 거두며 중-하위권 팀들과의 3연전을 2무 1패로 마감했다.

앞으로 남은 팀들 속에 토트넘, 아스널, 웨스트햄, 맨시티 등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가진 팀들이 많은 만큼, 에버턴은 순위 상승보다는 방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3일 치러진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는 슈팅수 8-23,  유효슈팅은 1-3, 패스 성공률은 77%-81%로 하위권에 쳐저있는 브라이턴에게 밀리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사진=에버턴 공식 페이스북

측면 공격으로 시도한 크로스는 대부분 부정확했으며, 에버턴의 특기인 수비 후 기습이 '방문을 걸어잠근' 브라이턴을 상대로 전혀 발휘되지 못했던 것이 컸다.

결국, 팬들은 에버턴의 공식 유튜브 댓글에 '이런 경기를 보려고 내가 기다렸나', '이런 클럽이 유로파 경쟁을 하려 한다니, 정말 황당하네'라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다소 무뎌진 칼날을 가지고 유로파리그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 과연 이번 경기도 답답한 흐름 속에 무승부를 기록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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