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미국가재 14마리 추가 발견..서식지 확산은 '아직'

천경환 2021. 4. 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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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종인 미국가재가 충북 두꺼비 생태공원 인근에서 발견돼 피해 우려가 제기됐지만, 조사 결과 공원 내부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환경 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16일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청주시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과 무심천, 미호천 등 일대 3개 하천 20개 지점에 설치한 통발을 통해 미국가재의 확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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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를 찾아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생태계 교란종인 미국가재가 충북 두꺼비 생태공원 인근에서 발견돼 피해 우려가 제기됐지만, 조사 결과 공원 내부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환경 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16일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청주시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과 무심천, 미호천 등 일대 3개 하천 20개 지점에 설치한 통발을 통해 미국가재의 확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처음 미국가재가 발견된 두꺼비 생태공원 경계 지점에서 미국가재 14마리가 추가로 잡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우선 공원 안과 하천 지점에 설치한 통발은 회수하고 미국가재가 채집된 경계 지점에 통발 5개를 설치해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현재 국립생태원에 정밀조사를 요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청주시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환경청은 지난달 16일 두꺼비 생태공원에 미국가재가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서 미국가재 22마리를 포획했다.

미국가재는 2018년 영산강과 만경강 유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바 있지만, 청주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잡식성인 미국가재는 1990년대 초 주한미군이 관상용 또는 식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 적응력이 강한데다 물고기, 곤충 등은 물론 동족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포식성 때문에 2019년 10월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됐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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