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미얀마 군부기업과 합작 관계 종료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2021. 4. 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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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와 관련돼 논란이 됐던 현지법인과 합작 관계를 끝낸다.

포스코강판은 16일 최근 미얀마 법인의 합작 파트너사인 MEHL(Myanma Economic Holdings Public Company Limited)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997년 MEHL과 합작해 포스코강판이 지분 70%를 갖는 미얀마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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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MEHL과 관계 종료
[서울경제]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와 관련돼 논란이 됐던 현지법인과 합작 관계를 끝낸다.

포스코강판은 16일 최근 미얀마 법인의 합작 파트너사인 MEHL(Myanma Economic Holdings Public Company Limited)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학살하면서 사업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997년 MEHL과 합작해 포스코강판이 지분 70%를 갖는 미얀마 법인을 설립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는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대는 꼴이라는 비판에 직면했고 국내외에서 사업 관계를 청산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포스코강판 측은 “그동안 미얀마 법인 운영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의 철강 지붕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지에 공급하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 창출, 현지 산업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미얀마 철강 사업이 계속해서 미얀마 주거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 및 학교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미얀마 내 공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서 지속 성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은 “이 사안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안들을 지속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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