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명예보유자 별세

임동근 2021. 4.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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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명예보유자가 16일 오전 별세했다.

1983년부터 강릉단오제 농악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탁월한 기량으로 강릉농악을 전승해오다 1996년 전수보조자로 인정됐다.

이후 한평생을 강릉농악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고인은 강릉농악 종목에 대한 전수교육과 전승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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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최동규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최동규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명예보유자가 1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9세에 농악에 입문해 무동, 법고 등을 배웠고 1980년부터 농악대 지휘자 격인 상쇠로 활동했다. 1983년부터 강릉단오제 농악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탁월한 기량으로 강릉농악을 전승해오다 1996년 전수보조자로 인정됐다. 이후 한평생을 강릉농악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고인은 강릉농악 종목에 대한 전수교육과 전승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강릉농악은 대표적인 영동농악 중 하나로 농경 생활을 흉내 내 재현하는 농사풀이가 있어 농사풀이농악이라고도 한다.

다른 지역에 없는 달맞이굿(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 횃불놀이, 놋다리밟기(젊은 여자들이 1명을 뽑아 자신들의 허리 위로 걸어가게 하는 놀이)가 있고, 두레농악이라 할 수 있는 김매기농악과 질먹기(세시풍속의 하나), 길놀이농악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종빈·종태 씨, 딸 미옥·미영 씨가 있다.

빈소는 강원도 강릉 동인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 ☎ 033-650-6165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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