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측각철회' 촉구

16일 고흥군지역사회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고흥군 제공)2021.4.16/© 뉴스1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 지역사회가 16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고흥군, 고흥군의회, 고흥군수협, 나로도수협, 고흥수산관련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물질은 전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고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과 해양환경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어촌지역 생활터전에서 삶을 영위하는 주민들의 피해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 고흥군은 천해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리아시스 해역으로 김, 미역, 어패류 양식 최적지"라며 "청정지역에 원전 오염수 도달시 어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가 보존 해야할 해양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범죄행위"라며 "고흥군민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수산물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