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안은' 서예지 소속사, 해명의지 잃었나 (종합)

최이정 2021. 4. 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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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는 것일까 못하고 있는 것일까.

배우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이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의 조종설, 학교폭력 의혹 이후 연이어 터지고 있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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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안 하는 것일까 못하고 있는 것일까.

배우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이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의 조종설, 학교폭력 의혹 이후 연이어 터지고 있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서예지 측은 지난 13일 한 매체에 의해 촉발된 김정현의 조종설과 관련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김정현 역시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를 요구하는 등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서는 "알절 사실 무근",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세 가지 사안에 대한 답변은 결과적으로 해당 논란들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김정현과 관련해서는 '내 탓 아냐', '시킨 다고 다 한 김정현 잘못'이란 뉘앙스 속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드라마 '시간'의 배우 서현과 스태프들에게 진정성 담긴 사과는 찾아볼 수 없어 더욱 뭇매를 맞았다.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은 상황을 일단락시킨 것은 커녕 스태프 갑질 의혹을 새로이 불러왔다. 서예지가 함께 일했던 일부 스태프들에게 모욕적 언사와 행동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이에 반박하는 스태프들의 글도 올라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학력 위조 의혹은 어떨까. 이 사안이야말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학교를 다녔다, 안 다녔다를 스스로 번복하는 인터뷰들이 그대로 존재하고 서예지는 JTBC '아는 형님'에서도 "거기서 대학갔어? 스페인 대학?"이라고 서장훈이 묻자,  "응"이라며 고개까지 끄덕였다. 하지만 이는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여기에 '아예 입학조차 하지 않았다'란 현지 증언들이 나오고 있고, 상식적으로 스페인의 서울대라 불리는 해당 대학을 서예지가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입학했다는 자체가 의문이라는 반응이 상당하다.

이 외에 과거 영화 관련 인터뷰 허언 논란, 비행기값 먹튀 논란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스태프 갑질 의혹에서부터 해당 의혹들에 대해 굳게 입을 닫고 있다. 조종설에 야심차게 입장문을 냈던 소속사는 예상과 다르게 상황이 일단락되지 않자 당황했고, 회사 내에서도 내부 의견이 다소 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소속사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톱스타의 이름까지 연관돼 언급되는 현 상황에서 더 큰 불길이 일어나지 않게 결국 '일단은' 침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바. 사실을 바로잡을 부분, 솔직히 인정해야 할 부분 등이 공존하지만, 여론 악화에 사실상 해명 의지를 잃은 것으로도 보인다. 광고의 위약금 정리도 해당 소속사가 당장 처리해야 할 큰 산이다.

/nyc@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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