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 촉구 "독립운동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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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광복회를 사유화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했다"며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김임용씨에 대해 광복회가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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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광복회를 사유화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했다"며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김임용씨에 대해 광복회가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광복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으로 따지면 김 회장은 진작 그 자리에서 내려왔어야 했다. 김씨는 김 회장이 광복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데 대해 분노한 것"이라며 징계 절차 중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개인적 친분이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정권 인사들에게 각종 상을 남발했다"며 "광복회를 정치집단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도 별도 성명을 내고 광복회의 김임용씨 징계 방침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광복회의 역할은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며 "민족을 이간시킨 친일파를 청산한다는 광복회가 오히려 편 가르기로 국민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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