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보다 낮은 文대통령 지지율..30% 턱걸이에 레임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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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선도 위태롭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3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월 셋째주 37%를 기록한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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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2%, 역대 최고치..부동산 문제가 1위
文, 대대적 개각..與정치인·관료 출신 한계 지적도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3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 지난주보다 2%포인트(p) 더 떨어진 취임 후 최저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월 셋째주 37%를 기록한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최저치를 경신했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31%)보다 낮게 집계되면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62%로 나타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응답자의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는데 이중 60대 이상(23%)과 18~29세(27%)의 긍정 평가가 유독 낮았다. 연령대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23%-68%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1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은 3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져 현 정부 출범 후 최소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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