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전문가'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 노사 모두 인정한 소통능력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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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덕(사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은 30여 년간 노동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다.
노동계에서도 '대화가 통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안 후보자는 2019년 9월 경사노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되면서 노사 갈등을 풀어가는 데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경영계와 노동계는 안 후보자의 지명 소식에 환영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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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덕(사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은 30여 년간 노동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다. 노동계에서도 ‘대화가 통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안 후보자는 1963년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노사 관계, 외국 인력, 안전 보건, 산재 예방 등 고용부의 주요 정책을 다뤘다. 2011년과 2016년 두 번 지방노동청장을 역임하면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노동 이슈에 대해서도 경험했다. 노동계 안팎에서 그를 노동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특히 안 후보자는 2019년 9월 경사노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되면서 노사 갈등을 풀어가는 데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과정에서 노조의 우려와 반발을 중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체결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경영계와 노동계는 안 후보자의 지명 소식에 환영 논평을 냈다. 한국노총은 “경사노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후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하고 안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노사 관계를 안정시키고 노사 간 협력을 제고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안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일자리 회복, 근로 환경 개선, 노사 갈등 해결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떻게 중재해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홍천. 58세 △강원 춘천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 △행시 33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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