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중국·몽골발 황사..전국 위기경보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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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PM-10) 농도가 매우 높아진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5시부로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전국에서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돼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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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평균 150㎍/㎥ 이상 예측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PM-10) 농도가 매우 높아진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5시부로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몽골고원 등지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북서 기류를 타고 이날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전국에서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돼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입자를 의미하며, 입자가 큰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와 연관이 있다.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환경부는 이날 상황반을 구성했다. 관계 기관과 전국 17개 시·도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 경로, 미세먼지 농도 감시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피해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고용노동부는 옥외근무자를 대상으로 건강 보호 방법을 홍보한다.
황사가 발생했을 때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오늘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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