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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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MEA)이 처음 적용된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했다.
주행 거리도, 차량에 탑재된 화면 크기도 테슬라의 전기차를 압도한다.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전기차 출시를 테슬라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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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QS'1회 충전 770km 주행
56인치 신형 하이퍼 스크린 장착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MEA)이 처음 적용된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했다. 주행 거리도, 차량에 탑재된 화면 크기도 테슬라의 전기차를 압도한다.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더 뉴 EQS는 107.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7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순수 전기차 세단 중에서 최장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세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 S와 비교하면 100㎞ 넘게 가는 셈이다.
56인치(142㎝)의 신형 ‘하이퍼스크린’도 테슬라가 자랑하는 17인치 화면보다 크다. 벤츠는 더 뉴 EQS를 오는 8월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중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전기차 출시를 테슬라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실제 도이체방크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EQS는 테슬라의 대항마”라며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품질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오는 2025년 10%, 2030년 28%, 2040년에는 58%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년 안에 전 세계 자동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전기차 시대가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전기차 판매량은 300만 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전망은 170만 대였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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