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대란 확산에 가격까지 폭등

윤재준 2021. 4. 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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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수급 대란이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업체 등 다방면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제조업체들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까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아마존닷컴과 보잉 등 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반도체 품귀 영향권에 있으며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소규모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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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반도체 부족 타개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반도체를 들어보이고 있다.로이터뉴스1

세계 반도체 수급 대란이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업체 등 다방면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제조업체들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까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조업체들이 기존의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되는 단순 저가 칩들을 확보하느라 분주해지고 있지만 공장들은 시설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부족은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절대 필요한 서버와 PC를 제조하는 기업들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부품 거래업체 소스엔진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으로 1달러에 거래됐던 특정 반도체 가격이 32달러(약 3만6000원)까지 급상승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3센트에 거래되던 콘덴서가 팬데믹에 따른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확보가 힘들어지면서 보통 10~20달러인 모뎀의 가격이 200달러(약 2만2000원)까지 치솟았다고 NYT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중간 유통업체들의 사재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을 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지난 13일 쉬즈쥔 화웨이 회장은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신뢰가 무너지고 기업들은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용 재고 비축까지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고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용 반도체 물량까지 줄이는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NYT는 아마존닷컴과 보잉 등 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반도체 품귀 영향권에 있으며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소규모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반도체 업체를 포함해 19개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화상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전망은 보이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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