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KTX서 심정지 50대..승무원도 승객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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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승무원들이 달리는 KTX 안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승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16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 23 열차 승무원 전희지 씨는 오송역 부근에서 승객 A(50) 씨가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옆자리 고객의 호출을 받았다.
연락을 받고 해당 칸으로 이동한 열차팀장 남궁선복 씨와 승무원 전 씨는 승객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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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 23 열차 승무원 전희지 씨는 오송역 부근에서 승객 A(50) 씨가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옆자리 고객의 호출을 받았다.
연락을 받고 해당 칸으로 이동한 열차팀장 남궁선복 씨와 승무원 전 씨는 승객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인근 오송역에 상황을 알려 119에 신고한 뒤 차내 방송으로 의료진의 도움도 요청했다. 이를 듣고 온 간호사와 군인 고객의 도움을 받아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다행히 A 씨는 응급조치 중 의식을 회복했고 오송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도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선복 열차팀장은 "응급상황 발생에도 협조해주시고 열차 지연을 이해해주신 승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평소 받았던 안전 교육과 모의 훈련이 다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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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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