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깨우는 XM3, 'N잡러' 세대와 어울리는 법은?
[OSEN=강희수 기자] 저성장 경제 시대, 개인 취향 존중 세대는 어떤 직장을 다니는가보다는 어떤 일을 하는가에 집중한다. 자연스레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설득력을 잃어간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로, 젊은 MZ(1980~2000년생) 세대들은 위기를 살아가는 C(Crisis) 세대란 용어까지 부여받았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발해가는 그들은 창작 분야에서 프리랜서, 프로 N잡러 등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를 지향하며 본인 삶을 주도하는 이들의 세계는 ‘독립 기획자,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플로리스트/가드너,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 브랜딩 디자이너’처럼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직업인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오롯이 혼자 힘으로 일하는 그들이지만 다양한 크기의 짐을 싣고 언제든 복잡한 도심을 누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의 역할은 꼭 필요하다.
세련된 디자인, 실용성, 안전성,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XM3’를 말할 때면 꼭 이들 직업군을 언급한다.
▲아름다운 선의 궤적
XM3의 디자인은 일상에서 개성을 표현하려는 운전자들에게는 눈길이 가는 차량이다. XM3는 세단과 SUV를 절묘하게 섞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XM3를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비친다. 상부에서 바라보면 세단인 듯하지만 하부에서 바라보면 여지없이 SUV이다. 상부의 패스트백 디자인은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살아 있다. 패스트백 디자인은 SUV 모델에서는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으로 낮은 차체의 유선형 차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패스트백 디자인은 루프라인에서 테일게이트 유리로 내려오는 완만한 선의 디자인을 뜻한다. 스포티한 차량에 적용하는 디자인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해준다.
패스트백 디자인은 테일게이트 끝단까지 낮게 디자인하는 방식이어서 휠베이스가 짧은 소형이나 준중형 차량에서는 탑승자의 공간이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디자인에 변형을 주기도 한다. XM3는 길이를 최대로 뽑아내고 트렁크 밑단을 2단 설계하는 묘수로 문제점을 해결했다.
XM3는 판매에서 소비자에게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자동차 전문가들에게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XM3를 ‘올해의 소형 SUV’이면서 동시에 ‘올해의 디자인’으로 꼽았다. 매끈한 스포츠가 아닌 SUV가 디자인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해치백 타입으로 사용하기 편한 트렁크 공간까지,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는 구조가 자동차 전문가들이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은 매력 포인트가 됐다.
▲2열 폴딩도 가능한 500ℓ대 트렁크 용량
X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조화롭게 구성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동급 최대의 트렁크 용량(513ℓ)으로 다양한 규모의 물품을 적재하는 최적화된 실용성을 자랑한다. 짐을 실 거나 차박 캠핑을 할 때는 6:4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눕히고, 트렁크를 평평하게 하여 누울 수 있도록 하는 '평탄화 작업'이 가능하다.
XM3는 트렁크 하단에 이동식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채택해 평소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리기 쉽도록 트렁크 문턱과 같은 높이의 평평한 바닥을 제공한다. XM3의 다양한 사이즈의 물건들을 넣는데 최적화된 환경이다.
▲최고등급으로 검증받은 안전성
XM3는 국내에서 2020 KNCAP 1등급을 획득하며 충돌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다시 한번 안전한 차로 인정을 받았다.
엔진 베이 구조가 강화된 신형 CMF-B 플랫폼을 적용한 XM3는 전방충돌 시 엔진룸 변형을 최소화하면서도 충격에너지를 잘 흡수해준다. 충돌사고 시 탑승객 거주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해 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캐빈룸 구조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측면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B-필러도 강화했다.
승객감응형 전면 에어백, 흉부보호형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과 더불어, 충격이 감지되면 탑승객이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벨트 프리텐셔너와 목 부상 방지용 헤드레스트도 운전석과 조수석, 2열 양측 창가 좌석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XM3는 긴급 상황 시 보행자의 충격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드, 앞 범퍼, 헤드램프, 윈드실드 하단의 위치 및 구조를 최적화했다.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탑승자의 돌발상황까지 인식 가능한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자동긴급제동장치)까지 갖춰 최고 등급을 받았다.
디자인, 실용성, 안전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다. XM3 1.6 GTe 모델은 1719만~2140만원, TCe 260 모델은 2083만~2532만원대다. 최고급 트림을 골라도 2,000만원 중반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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