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성윤 관용차 특혜 조사' 의혹 수사 착수

이용성 2021. 4.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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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이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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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진=연합뉴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이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앞서 지난 13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처장이 이 지검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해 정식 출입 절차 없이 면담 조사를 진행한 것이 뇌물 제공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며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달 7일 김 처장의 제네시스 관용차를 타고 공수처 청사로 들어와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지검장이 현직 검사인 점을 들어 공수처법에 따라 이 지검장 고발 건을 분리해 공수처로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경찰은 “공수처와 협의해 경찰에서 수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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