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재공모 제안에..인천시 "인천 포함되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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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를 비롯한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자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조만간 재공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재공모 대상지역에 인천시가 포함된다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4자 협의체는 조속한 논의를 거쳐 재공모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재공모가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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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환경부를 비롯한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자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조만간 재공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이같은 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1월17일 이후 5개월만으로 국장급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들의 폐기물처리시설 확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공동 인식했다. 또 매월 1회 국장급 회의를 열기로 했다.
서울시·경기도는 공모 요건을 완화해 대체지 재공모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날 마감한 1차 공모가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
1차 공모는 1월14일부터 90일간 수도권 전역을 상대로 진행됐다.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규모는 전체 부지 면적은 220만㎡ 이상, 실 매립면적은 170만㎡ 이상이다.
법정 지원 외 특별지원금 2500억원이라는 혜택을 내세웠으나 응모한 지자체가 1곳도 없어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재공모 대상지역에 인천시가 포함된다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대체지 공모와 별도로 자체매립지 조성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4자 협의체는 조속한 논의를 거쳐 재공모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재공모가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에코랜드는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이 아닌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는 방식이어서 친환경적이다.
총 용량은 234만㎡로 하루 평균 반입량은 20톤 트럭 약 8대 분량인 161톤 정도다. 이는 수도권매립지에 비해 용량은 100분의 1, 반입량은 7.4% 수준이다. 에코랜드는 4단계로 나누어 조성될 예정인데, 단계별 용량은 60만㎡ 내외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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