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몸집 줄이는 LCD시장, 中기업 실적 호조..OLED도 도전?

김재현 전문위원 2021. 4. 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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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LCD업체인 BOE 등 중국 LCD업체의 실적이 큰 폭 호전됐다.

16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BOE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355억5300만 위안(약 23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BOE는 중국 LCD업체인 팬더의 청두 8.6세대라인과 난징 8.5세대 LCD 라인을 합병하는 등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1분기 생산능력이 지난 4분기 대비 2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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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LCD업체인 BOE 등 중국 LCD업체의 실적이 큰 폭 호전됐다.

16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BOE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355억5300만 위안(약 23조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2.5% 증가한 50억3600만 위안(약 8560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BOE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818% 증가한 약 52억 위안(약 88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초과할 정도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다.

중국 2위 LCD업체인 TCL과기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34억2000만 위안(약 581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실적 예고를 공시했다. BOE와 TCL과기의 순이익 급증은 지난해 1분기 수익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에서는 중국 LCD업체의 실적 호전 원인으로 공급부족과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충을 제기했다. 우선 공급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10개월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LCD 패널 가격 하락 시기에 BOE와 TCL과기 등 선두업체가 생산능력을 확충했고,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자 양 사가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BOE는 중국 LCD업체인 팬더의 청두 8.6세대라인과 난징 8.5세대 LCD 라인을 합병하는 등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1분기 생산능력이 지난 4분기 대비 26.8% 증가했다.

최근 TCL과기는 약 350억 위안(약 6조원)을 투자해서 광저우에 t9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월 TCL과기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수저우 LCD 공장 지분 60%와 수저우 모듈공장 지분 100%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TCL과기는 지난해 8월 삼성디스플레이와 10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2분기부터는 TCL과기 생산실적으로 잡힐 예정이다.

중국 언론은 LCD 산업에서 한국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줄이면서 중국으로 생산능력이 집중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업체들이 앞서가고 있는 OLED도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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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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