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민단체들 "방사능 오염수 방류, 돌이킬 수 없는 재앙"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1. 4.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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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일본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지역 내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순천탈핵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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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고 일본 규탄
연합뉴스
전남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일본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지역 내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순천탈핵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저장 중인 오염수 125만t의 해양 방류를 공식 발표했다"며 "도쿄 전력이 2020년 12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골수에 축적돼 혈액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Sr)-90은 오염수 1리터당 배출기준(30Bq/L)을 110배 초과하는 3355베크렐(Bq)로 고농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배출한다고 하지만 바다에 버려지는 삼중수소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며 "오염수 속 삼중수소의 방사능 총량은 약 860조베크렐로 한국 전체 핵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삼중수소의 4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류가 함께 보존하고 사용해야 할 공공재산인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죄악이요 범죄행위"라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우리 정부 등 주변국, 국제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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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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