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낙동강하굿둑' 서부산 랜드마크로 만든다

김양수 2021. 4.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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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부산시 사하구 하굿둑 전망대에서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 현대화로 안전성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낙동강하굿둑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경관개선작업으로 총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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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현대적 디자인으로 새 단장, 생태조류관찰대 추가 조성
[대전=뉴시스]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부산시 사하구 하굿둑 전망대에서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 현대화로 안전성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낙동강하굿둑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경관개선작업으로 총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낙동강하굿둑은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제공하고 김해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키 위해 지난 1987년 준공됐다.

준공 이후 3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리모델링에서 수자원공사는 부산서 을숙도 방면 약 500m 구간의 하굿둑 수문을 개폐하는 권양기실 10곳을 철거한 뒤 새단장하고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방향에 생태조류관찰대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새로운 권양기실은 낙조를 등진 돛단배의 풍경을 담고 사하구 다대포 지역의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삼도귀범(三島歸帆)'을 형상화해 유리와 복합소재 등을 활용한 현대적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삼도귀범은 다대포 앞바다의 쥐섬, 솔섬, 오리섬에서 낙조를 뒤로 한 채 돌아오는 돛단배의 모습을 일컫는다.

또 현재 고휘도의 밝은 조명으로 이뤄진 야간 조명을 을숙도 철새 등 인근 생태환경과 공존하고 낙동강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착공식에 이어 환경축제인 '낙동강어울림' 행사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을숙도 광장에서 기주식물 식재행사를 열었다. 나비들의 먹이가 되는 기주식물이 식재되는 을숙도 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가진 낙동강 하굿둑이 서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 곳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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