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지만 미국의 아시아인폭력 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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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인 '아시아인권연대'(대표 허은총) 회원들은 16일 오전 경기도 평택역 서부 광장에 모여 미국 내 인종 혐오와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허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내에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차별이 아닌 범죄라는 점을 한국민이 깨닫고 정부도 미국에 준엄히 항의하는 한편 작지만, 우리 목소리가 미국에 전해지길 바라는 뜻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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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시민단체인 '아시아인권연대'(대표 허은총) 회원들은 16일 오전 경기도 평택역 서부 광장에 모여 미국 내 인종 혐오와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집회 인원이 9인 이하로 제한돼 소수만 모였으나 플래카드를 펼치고 손팻말을 들어 구호를 외쳤다고 허은총 대표는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 경찰과 검찰, 사법기관이 공정하게 수사를 벌이고 당국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 정부도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내에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차별이 아닌 범죄라는 점을 한국민이 깨닫고 정부도 미국에 준엄히 항의하는 한편 작지만, 우리 목소리가 미국에 전해지길 바라는 뜻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집회를 경찰의 저지나 행인들의 방해 없이 진행한 후 오후 2시께 마무리했다고 허 대표는 말했다.
아시아인권연대는 17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서 같은 내용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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