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있네요" 댓글 수북..불편해도 괜찮아, 장롱속 '필카'의 부활
장롱 속 필카의 부활
불편해도 괜찮아
2030세대가 주도
필름 원판·사진 앨범
정감 가는 아날로그
"느낌 있네요" 댓글 수북
부품 없어 수리 힘들다?
새로 깎아 만들면 되지!
필름 사진에 대한 관심은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SNS에서 #감성사진#필름#필름사진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많은 인기를 모으고 "느낌이 있네요" "감성적이네요" 등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와는 수리부터 다르다. 디지털 카메라는 컴퓨터처럼 부품을 바꿔 주면 되고, 만약 부품이 없으면 수리는 불가하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는 부품이 없어도 그 부품을 아예 깎아서 만들어 수리를 할 수 있다. 이름바 맞춤형 부품이다. 이것이 디지털 카메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값어치가 떨어지지만, 필름 카메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 중 하나다.
필름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은 감성적인 매력과 사진을 찍고 현상하며 내가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리는 걸 즐긴다. 디지털 카메라와는 달리 필름 원판으로 남는다. 어디로 갔는지 금방 사라지는 디지털 사진보다는 책상 속 서랍에 남은 원판 필름, 사진첩에 담긴 앨범, 이게 정감이 더 가는 이유다. 바로 아날로그 감성이다. 이런 공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촬영은 물론 현상·인화까지 배우려는 사람들이 사진 작업실을 찾는다.
아날로그 감성, 디지털로 흉내 내기 어려운 색감 등 필름 카메라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느낌이 2030세대를 매혹시켰다. 장인은 말한다. "디지털 세대의 감각과 필름 카메라의 감성이 조합돼 젊은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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