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비방 댓글' 안희정 측근, 송파구에 근무.."징계 절차 예정"
허남설 기자 2021. 4. 16. 16:35
[경향신문]
서울 송파구는 정무직공무원 A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최근 벌금형이 확정된 사실을 파악하고, 징계 절차를 준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 A씨는 올해 1월부터 계약기간 1년인 6급 상당 공무원으로 임용돼 일했다”면서 “수사기관에서 통보가 오는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안 전 지사 수행비서로 일한 적이 있다. 2018년 3월 김씨가 안 전 지사의 성폭력을 공개 증언한 뒤 온라인 기사에 김씨의 일신 관련 내용과 욕설을 의미하는 초성을 담은 댓글을 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서울서부지법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고, A씨는 지난 14일 항소취하서를 제출해 이 판결이 확정됐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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