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스트레스로 생후 7개월 딸 던져 뇌사 빠뜨린 베트남 친모 구속기소

한상연 2021. 4. 16.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학대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외국인 친모가 구속기소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김기룡 부장검사)는 베트남 국적 20대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3월 익산시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자신의 자녀 B양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울면서 보챈다며 수차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방바닥에 내던지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학대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외국인 친모가 구속기소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김기룡 부장검사)는 베트남 국적 20대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3월 익산시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자신의 자녀 B양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울면서 보챈다며 수차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방바닥에 내던지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이같은 학대로 소뇌, 경막하 출혈, 망막 출혈 등 뇌손상을 입었다.

B양은 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9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 후 외국에 있는 부모 도움을 받아 양육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했다"며 "홀로 양육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남편 B씨에 대해서도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조사했지만 학대 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