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靑정무수석 "4·7민심 헤아리고 아닌건 'NO' 말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이 신임 정무수석은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2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여권의 '전략통'이다.
청와대의 '입'이 될 신임 대변인에는 박경미(56) 교육비서관이 발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非文 이철희 발탁 "아닌 것은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되겠다"
사회수석비서관에 이태한, 국무 2차장에 윤창렬
신임 대변인에 박경미 교육비서관,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방역기획관 신설해 기모란 교수 임명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신임 정무수석은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2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여권의 '전략통'이다.
강 대변인은 "균형 잡힌 정치·사회에 대한 시각, 복잡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뛰어나다"라며 "원활한 여야 상생 협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수석은 그동안 여당 주류로 여겨져 온 '친문(친 문재인)' 인사들과는 결이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도 소신 발언을 피하지 않았고,"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라며 불출마 선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청와대 안에서도 중도층의 목소리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 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떠나는 최재성 정무수석은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과거 정부에 있었던 소위 권력싸움이 내부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도 없다"며 "참으로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명 수학교육자였던 박 대변인은 20대 총선에서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해 국회의원을 지냈다.
몇해 전 자신의 유튜브에 '박경미가 문재인 대통령께, Moon Light'라는 제목으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피아노로 치는 영상을 올려 대중들에게는 친문 인사로 각인돼 있다. 21대 총선에서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패한 직후 청와대에 비서관으로 입성한 뒤 마지막 대변인을 이어서 맡게 됐다. 이번 인사에는 여성 대변인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임 강민석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1년 2개월을 근무, 최장수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교체됐다.
이 신임 사회수석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에서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국무 2차장 역시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에서 국정과제관리관과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신임 법무비서관에는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1)이 내정됐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때리고 던지고' 생후 7개월 여아 뇌사…친모 살인미수 기소
- 中 1분기 경제성장률 사상 최대 18.3%…전분기 대비로는 0.6%↑
- 금태섭·김종인 회동…사진은 찍혀도, 대화는 비공개
- 대출상담한다고 여성고객 술자리 불러…은행지점장 논란
- [영상]與 원내사령탑에 '친문' 윤호중…"분골쇄신"
- 망상 사로잡혀 아빠 살해한 후 도주한 아들…징역 10년
- MB, 지병 치료 위해 외부 병원에 재입원
- "800만원 안 갚아?"…여자친구 행거봉으로 폭행한 30대
- [르포]"아직도 여기만 오면 눈물…" 목포신항·팽목항 추모 발길
- 지나가던 女흉기로 위협한 50대, 이유 들어보니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