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떠나나?' 라모스, 레알 재계약 제안에 5개월 묵묵부답

이승우 2021. 4.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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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35)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제안에 5개월 동안 묵묵부답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라모스의 재계약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측에서 5개월 동안 반응이 없는 것은 라모스가 이미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 결정한 것이다"라며 "라모스에게는 더 좋은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라모스 역시 레알과 재계약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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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5)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제안에 5개월 동안 묵묵부답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라모스의 재계약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측에서 5개월 동안 반응이 없는 것은 라모스가 이미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 결정한 것이다”라며 “라모스에게는 더 좋은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라모스와 레알은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루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라모스는 이적료 한 푼 없이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다. 급박한 상황에도 양 측 의견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계약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협상은 더욱 난항에 빠졌다. 

라모스는 기존에 받고 있던 36만 5000유로(약 5억 원)의 주급에서 인상된 조건을 원하고 있다. 반면 레알은 벌써 35세가 된 라모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생각이 없다. 1년 계약과 삭감된 주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연봉에서 10%가 깎인 금액이다. 

서로가 급할 것이 없다. 일단 레알은 라모스 없이도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2021년이 된 후 라모스는 프리메라리가에 단 2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 됐다. 그 사이 레알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현재 승점 66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레알은 라모스 대신 수비를 지키고 있는 나초 페르난데스와 에데르 밀리탕의 활약에도 만족하고 있다. 매체는 “나초와 밀리탕은 리버풀전과 엘클라시코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라며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 모두 없지만 수비를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라모스 역시 레알과 재계약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은 듯 하다. 카데나 세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저널리스트 헤수스 가예고는 라모스에게 더 좋은 옵션이 생겼다고 전했다. 

만약 라모스가 레알을 떠난다면 16년 만의 일이다. 라모스는 지난 2003년 세비야에서 데뷔해 2005년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16시즌 동안 활약하며 라리가 5회,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무수한 트로피를 들며 명실상부한 팀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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