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문의 여성 술자리 부른 은행 지점장, 결국 '면직'

박소정 기자 2021. 4.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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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문의하는 여성 고객을 술자리로 불러내 논란을 일으킨 서울 소재 하나은행 지점장이 결국 면직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지점장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하나은행 측은 지난 5일 해당 지점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처를 내렸고,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하나은행 측은 공석이 된 해당 지점장 자리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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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문의하는 여성 고객을 술자리로 불러내 논란을 일으킨 서울 소재 하나은행 지점장이 결국 면직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지점장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앞서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어 대출을 받으려 한 자신의 여자친구를 접대부로 이용하려 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여자친구는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부결됐고, 대신 담당자가 한 은행 지점장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소개받은 다음 날 지점장이 한 횟집으로 오라고 했고 여자친구가 도착해보니 지점장이 일행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술을 못 마신다고 하자 ‘술을 못 마시느냐’ ‘대리운전 불러줄 테니 술을 마시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점장은 "요즘 80년생, 90년생들은 처음에 이렇게 이런 자리 있으면 긴장 해가지고 뻣뻣하게 굳어있다"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하나은행 측은 지난 5일 해당 지점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처를 내렸고,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이에 10여일 만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하나은행 측은 공석이 된 해당 지점장 자리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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