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부겸 "국민의 마음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

YTN 2021. 4. 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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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이 조금 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개각 발표가 나자마자 2시간 만에 첫 출근을 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건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은 김부겸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 지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늘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시 한 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거운 책임을 깊이 되새기게 됩니다.

자세를 낮추어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국회 청문회와 인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이 절차를 무사히 마친다면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 정부의 남은 1년여 기간 가장 중요한 과제를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맞추겠습니다.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 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습니다. 2030 세대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펴고 국정 운영을 다잡아 나가겠습니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국민의 공복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협치와 포용, 국민 통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야당과 협의하고 협조를 구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습니다. 저 개인은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의지하며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기자]

총리 지명 전에 대통령께서 하신 당부 말씀 있으셨습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이렇게 하죠. 오늘 저도 몇 가지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질문을 하실 거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마는 오늘 공교롭게도 세월호 7주기고 그래서 제가 무슨 긴 말씀을 드리기가, 또 특히 무엇보다도 아직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긴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용서하신다면 오늘은 여기까지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하실 각오라든지 중점을 두실 부분만 살짝 얘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어차피 문재인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국정의 기조를 분명히 옆에서 뒷받침하면서 또 그러면서도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타난 또 국민들의 질책에 대해서는 분명히 답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기자]

코로나하고 LH 부동산 관련해서 중점이 되는 이슈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그건 제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정확하게 파악을 해서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가 또 제도적인 미비점이 어떤 게 있는가를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답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기자]

협치 어떻게 하실 것인지.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그런 내용들은 오늘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말 그대로 지명자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 앞에 인사를 드리고 이런 각오가 있다는 말씀만 드리는 걸로 오늘은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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