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사랑받는 선수"라는 무리뉴 감독, 손흥민 세계 최고 공격수 톱10에도 선정
[스포츠경향]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할리우드 액션 논란과 인종차별 피해로 마음고생을 하는 손흥민(29)이 잘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에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턴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괜찮다. 그는 여기서나 집에서나 사랑받는 선수”라며 “필요한 지지를 받고 있고,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와의 경합 도중, 치고 나가는 맥토미니의 오른팔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맥토미니는 이후 폴 포그바에게 볼을 연결했고, 포그바의 스루패스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손흥민의 파울 상황을 잡아낸 뒤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뒤 손흥민의 파울 상황이 논란이 됐다. 분명한 파울 장면이었음에도 맥토미니의 가벼운 동작에 손흥민이 과도하게 넘어진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 상황을 두고 양 감독간 신경전도 펼쳐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일부 맨유팬들이 인종차별성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일단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말처럼 큰 심리적 동요없이 에버턴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날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면서 출격에 문제없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또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며 위로를 받았다.
영국 ‘포포투’는 16일 전세계 최고의 공격수 10명을 선정하는 기사에서 손흥민을 8위에 올려놨다. “손흥민은 스피드와 타이밍이 뛰어난 공격수로 양발을 사용해 쉽게 마무리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4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6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고의 공격수로는 네이마르(PSG)가 뽑혔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킬리안 음바페(PSG)가 뒤를 이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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