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정부에 건의.. 다른 경제단체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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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다른 경제단체장도 이에 지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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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다른 경제단체장도 이에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나서는데 우리나라는 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 않겠냐"며 "사실은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인데 잘못하다간 우리 자리가 뺏기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건의를 드렸는데 부총리의 주관 업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를 대표하는 자리니까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정부에 이같은 건의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모두발언에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정부와 경제계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경제계 간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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