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정부에 건의.. 다른 경제단체도 지지"

정민하 기자 2021. 4. 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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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다른 경제단체장도 이에 지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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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다른 경제단체장도 이에 지지했다"고 말했다.

최태원(왼쪽 첫번째)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홍남기 부총리(왼쪽 두번째)가 16일 간담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어 "미국에선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나서는데 우리나라는 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 않겠냐"며 "사실은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인데 잘못하다간 우리 자리가 뺏기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건의를 드렸는데 부총리의 주관 업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를 대표하는 자리니까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정부에 이같은 건의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모두발언에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정부와 경제계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경제계 간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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